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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삼천지교 孟母三遷之敎 맹자 어머니가 자식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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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母三遷 맹모삼천 : 맹자 어머니가 맹자를 바르게 키우고자 세 번을 이사하다 맹자(孟子)는 공자가 죽은 지 100년쯤 뒤인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산동성(山東省)에서 태어나 공자의 사상을 발전시킨 유학자(儒學者)입니다. 전국시대는 진(秦), 초(楚), 연(燕), 제(齊), 한(韓), 위(魏), 조(趙) 등 일곱 제후국들이 서로 패권을 다투며 전쟁으로 날을 새우던 기간을 말합니다. 맹자 어머니 장(仉)씨는 남편을 일찍 여의고, 홀로 가난한 살림살이를 꾸려가면서도, 어린 맹자를 사람답게 반듯하게 키우려는 지극한 사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살림이 가난하여, 공동묘지 가까이로 이사를 하여 살았습니다. 공동묘지에서 장례 치르는 것만 보고 들으며 사는 어린 맹자는 상여를 메는 흉내, 무덤을 만드는 흉내, 곡을 하는 흉내, 제사 지내는 흉내...를 내며 놀았습니다. 이를 본 어머니는 이곳에 있어서는 안되겠음을 알고 시장 가까이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어린 맹자는 손님을 부르는 소리, 손님을 꾀어 흥정하는 소리, 돈을 주고 받는 흉내, 손님을 골라 가며 덤탱이를 씌우고 갈취하는 뺀질스러운 못된 장사아치 흉내를 내며 놀았습니다. 어머니는 이곳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또 다시 요즘의 학교라 할 수 있는 서당(書堂) 옆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어린 맹자는 어깨 너머로 들은 글을 읊조리고, 예를 갖추는 흉내를 내며 놀았고, 이를 본 어머니는 그곳에서 맹자를 역사에 큰 인물로 양육하였습니다. 맹자 어머니에 초점을 두면,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되어, 공동묘지 옆에서 살아야 할 정도로 힘겨운 살림살이 속에서도, 어린 맹자를 사람답게 키우려는 뜨거운 어머니의 사랑을 심장 깊이에 부여 잡고, 어린 맹자에게서 한 시도 눈을 떼지 않고 보살피며, 자식의 길을 열기 위하여 세 번씩이나 이사를 한 참으로 훌륭하고 참된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맹자에게 초점을 두고 보면, 그토록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못 된 길로 가지 않고, 어머니의 깊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