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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 속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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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던 물건도 막상 쓸려고 하면 귀하다는 뜻입니다. 개 똥은 평소에는 흔하여 늘 발에 채이고 성가시다가도, 약으로 쓸 일이 생겨 찾으면 보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집안에 연필이 여기도 보이고 저기도 보이고 치우느라 성가시다가도, 막상 급하게 무엇을 적으려 하면 그 흔하던 연필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무엇이든 잘 살피고 헤아리면서 살면, 급하게 써야 할 때 바로 찾아 쓸 수가 있습니다. 

장군 지고 장 따라 간다 : 속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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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할 일은 잊고 남을 따라 들러리 놀음을 한다는 뜻입니다. 장군은 똥을 퍼 담아 지게에 지고 논밭에 뿌리는 데 쓰는 똥 통입니다. 장군에 똥을 가득 퍼 담아 지게에 지고 밭으로 가다가, 장에 가는 사람을 만나니, 밭에 일하러 가는 것을 잊어 버리고, 그 사람을 따라 하릴없이 장바닥을 돌아 다닌다는 말입니다. 사람이란 스스로가 해야 할 일이 있고 또 그것을 알고 있어도 다른 사람과 휘말려 가기가 쉽습니다. 하물며, 스스로가 갈 길을 헤아려 마음에 새기지 않고 사는 사람이야 말하여 무엇하겠습니까. 먼 앞날을 그려 보고, 그 곳으로 한 발자욱씩 또박또박 걸어 가는 삶을 살아야 장군지고 장 따라가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똥 묻은 개 겨 묻은 개 나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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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스스로의 허물은 헤아리지 않고 다른 사람의 허물을 나무란다는 뜻. 스스로의 잘 못이 더 크거나 바탕임은 헤아리지 않고 다른 사람의 작은 허물을 걸고 드는 일을 보게 된다. 겉으로는 이런저런 감투를 뒤집어 쓰고 내로라 하면서 뒤로는 온갖 못된 짓을 일로 삼으며 사는 쓰레기들이 있곤 한다. 이 쓰레기들은 별일도 아닌 다른 사람들의 작은 허물을 걸고 들어 큰 소리를 치고 억압하며 짓누르려 한다. 어른들 가운데는 스스로의 허물이 더 크고 바탕적임에도 그것은 헤아리지 않거나 또는 알면서도 시치미를 뚝 떼고는 아이들의 작은 허물을 가지고 야단을 하는 사람도 있다. 남의 허물을 나무라기에 앞서 스스로의 허물을 헤아리며 살면, 하루하루 밝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ㅇ 겨: 곡식을 찧으면, 맨 바깥의 껍질과 잔잔한 가루가 나온다. 이를 한 데 묶어서 '겨'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