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 - 속담풀이

젊어서 어려움을 겪으며 헤치고 나아가면 어려운 일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풀어 갈 수 있는 힘과 지혜와 용기가 생기고, 그것이 일생의 소중한 바탕이 된다는 뜻입니다.

고생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고생스러운 일을 굳이 찾아서 하는 사람도 없거나 있더라도 지극히 적을 것 같습니다.

더더구나 고생을 돈 주고 사서 하는 사람은 아마도 찾아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스로를 단련하기 위하여 극기훈련을 하는 곳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여 몸을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새김말에서 말하는 것은 몸도 몸이지만 그 보다는 마음을 말합니다.

사람이 모여 사는 이 세상은 '백인백색 百人百色'이란 말처럼 모두가 내 마음 같지 않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나는 어째서 이렇게 힘겨운 삶이 주어지는가'하고 한탄하거나 주저 앉지 말고,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 않는가. 하늘이 나에게 장차 튼튼한 바탕을 갖춘 사람으로서 잘 살아 갈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단련하는 기회를 주시는구나' 라고 믿고서, 밝은 쪽을 향하여 찬찬히 앞과 뒤를 짚어 헤아리면서 또박또박 걸어가면 밝은 빛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어려움을 헤치면서 '사람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사람으로 태어 난 고마움을 알고, 사람답게 사는 길을 볼 수 있는 밝은 눈을 기르고, 그 길로 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키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