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유핍 無備有乏 갖춤이 없으면 곤핍이 있다

無備有乏
무비유핍 : 갖춤이 없으면 곤핍함이 있다

미리 갖추지 않으면 뒷 날 곤핍함을 겪는다는 말입니다.

오랜 옛날 단군성조께서 일러주시고 만백성과 함께 실천하셨습니다.

넉넉할 때 아끼고 모아서 곤핍할 때를 대비하여 미리 갖추면서 살면, 곤핍이 닥쳐도 잘 넘어 갈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간단한 이치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성조의 깊은 사랑이 담긴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한 채 입으로만 알고 몸으로는 모르는 것이 문제이겠습니다.
없을 무 mó 모어
灬 연화발/ 12획, 편방용 132, 4급
无는 고자(古字)이자 간체자
갖출 비 bèi 뻬이
亻사람인변/12, 편방용 132, 2급
僃(본, 亻/13)
있을 유 yǒu 요우
月 달월/6, 또우(又) + 달월(月). 1급.
모자랄 핍, 고달플 핍 fá 파
丿삐침별/5, 5급
제13세 흘달(屹達) 단제 때, 평화롭고 풍년이 들어 나라가 태평하고 국인(國人)이 편안하니, 남문 밖에 태평루를 짓고, 많은 신하들을 모아 다음과 같이 조서를 내리시었다.

安而莫忘危 안이막망위하고
평안할 때 위태로움을 잊지말고
樂而莫忘苦 락이막망고하라
즐거울 때 괴로움을 잊지말라
人無遠慮 인무원려면
사람이 먼 앞날을 염려하지 않으면
必有近憂 필유근우니라
반드시 가까운 날에 근심이 있게 된다
今無豫備 금무예비면
오늘 미리 갖추지 않으면
後有困乏 후유곤핍이라
뒷 날 곤핍함을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