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속담풀이

미리 헤아리고 갖추지 않으면 일이 난 뒤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뜻입니다.

외양간은 소가 자고 먹고 하는 곳입니다.
외양간이 허술하면 도둑이 소를 훔쳐 가거나, 아니면 소가 집을 나가서 잃어 버릴 수 있습니다.

허술한 외양간을 미리 손 보아 단단히 갖추지 않다가, 소를 잃고 난 뒤에서야 외양간을 제 아무리 튼튼하게 고친들 잃어 버린 소가 돌아올 리가 없으니 헛 일입니다.

어른이 마음이 쓰여 미리 단단히 하라 이르면, '걱정도 팔자요'라고 되 받는 일을 볼 수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으려거든 어른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과 몸 가짐을 가지런하게 하여, 매사에 잘 짚어 보고 헤아리며 살지 않고, 덤벙덤벙 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살면, 소홀히 한 작은 일이 큰 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족, 친척, 마을 사람들... 에게 걱정과 고통을 안기게 됩니다.

삶에 자신감을 가지고 사는 것과 매사에 신중하지 못한 것은 다릅니다. 삶에 자신감을 가지고 씩씩하게 사는 것은 마땅하고, 또한 신중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헛 일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