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날, 생일

'난 날'은 태어 난 날을 말합니다.
요즘에는 한자어로 생일(生日)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들을 수가 없지만, 예전에는 어른들이 아이에게 '아무개야 너는 난 날이 언제냐'고 묻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언제 입니다' 하고 대답을 올리면, 어른들은 '그렇구나, 우리 아무개 보다 앞이구나 또는 뒤이구나. 너희 어머니가 너를 이렇게 잘 낳아 키우느라 고생이 많다. 어머니 한테 잘 해야 한다....' 라고 덕담을 해 주곤 했습니다.

아이들은 난 날이 되면,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낳아서 길러주신 어머니 아버지를 먼저 떠 올리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스스로를 돌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난 날은 소중한 것입니다.

난 날이 되면, 모든 것을 다 미루어서라도, 정성을 담아 따쓰한 밥을 지어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먹고, 마음과 몸을 반듯하게 하여 사람답게 바르게 살아 갈 것을 스스로 마음 속에 다짐하면 어떻겠습니까. 해 마다 그렇게 한다면, 스스로의 삶이 보다 반듯하고 값지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곧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효도로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