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도 두드려서 건넌다 : 속담풀이

만에 하나를 생각해서, 돌 하나하나를 두드려서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면서 건너라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늘상 하는 일이고 손에 익은 일이라 하더라도, 얼을 바짝 차리고 한 마디 한 마디 또박또박 짚어 가면서 하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는 말입니다.

개울에는 돌 다리가 있고, 그 돌 다리는 사람들이 늘 밟고 지나다니니, 크게 마음쓰지 않고 건너도 별 탈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만약을 마음에 두고, 돌 하나를 밟기에 앞서, 지팡이로 툭툭 두들겨 밟고 건너도 되겠는지를 알아 보고 또박또박 건너라는 말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달아 일을 대충대충 하고,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폐해가 일어나는 경우를 왕왕 보게 됩니다. 이 말을 새기면, 그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자세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사소한 일상 하나하나 짚으며 사는 삶이 몸에 익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