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대가리
'머리'는 사람에게 쓰는 말이고, '대가리'는 짐승에 쓰는 말입니다.
밥집에 가면 '소머리 국밥'이라고들 써 놓았습니다. 말이 되지 않습니다. 사람과 짐승을 같이 묶어 말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가리는 짐승에 붙여 쓰는 말입니다.
개 대가리, 돼지 대가리, 소 대가리, 붕어 대가리, 꽁치 대가리, 새 대가리, 닭 대가리 ... 따위와 같이 말입니다.
정작 '대가리'라고 하여야 마땅한 짐승에게는 '머리'라고 하면서, 사람에게는 '대가리'라고 하니, 어찌 된 일입니까.
거꾸로 사람에게 짐승에게 쓰는 말인 '대가리'를 쓰고 있습니다.
'대가리가 나쁘다' 따위와 같이 말입니다.
이것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나 우리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모를 리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어째서 입니까.
밥집에 가면 '소머리 국밥'이라고들 써 놓았습니다. 말이 되지 않습니다. 사람과 짐승을 같이 묶어 말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가리는 짐승에 붙여 쓰는 말입니다.
개 대가리, 돼지 대가리, 소 대가리, 붕어 대가리, 꽁치 대가리, 새 대가리, 닭 대가리 ... 따위와 같이 말입니다.
정작 '대가리'라고 하여야 마땅한 짐승에게는 '머리'라고 하면서, 사람에게는 '대가리'라고 하니, 어찌 된 일입니까.
거꾸로 사람에게 짐승에게 쓰는 말인 '대가리'를 쓰고 있습니다.
'대가리가 나쁘다' 따위와 같이 말입니다.
이것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나 우리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모를 리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어째서 입니까.